<예래미야애가 4:1~10>
1 슬프다 어찌 그리 금이 빛을 잃고 순금이 변질하였으며 성소의 돌들이 거리 어귀마다 쏟아졌는고
2 순금에 비할 만큼 보배로운 시온의 아들들이 어찌 그리 토기장이가 만든 질항아리 같이 여김이 되었는고
3 들개들도 젖을 주어 그들의 새끼를 먹이나 딸 내 백성은 잔인하여 마치 광야의 타조 같도다
4 젖먹이가 목말라서 혀가 입천장에 붙음이여 어린 아이들이 떡을 구하나 떼어 줄 사람이 없도다
5 맛있는 음식을 먹던 자들이 외롭게 거리 거리에 있으며 이전에는 붉은 옷을 입고 자라난 자들이 이제는 거름더미를 안았도다
6 전에 소돔이 사람의 손을 대지 아니하였는데도 순식간에 무너지더니 이제는 딸 내 백성의 죄가 소돔의 죄악보다 무겁도다
7 전에는 존귀한 자들의 몸이 눈보다 깨끗하고 젖보다 희며 산호들보다 붉어 그들의 윤택함이 갈아서 빛낸 청옥 같더니
8 이제는 그들의 얼굴이 숯보다 검고 그들의 가죽이 뼈들에 붙어 막대기 같이 말랐으니 어느 거리에서든지 알아볼 사람이 없도다
9 칼에 죽은 자들이 주려 죽은 자들보다 나음은 토지 소산이 끊어지므로 그들은 찔림 받은 자들처럼 점점 쇠약하여 감이로다
10 딸 내 백성이 멸망할 때에 자비로운 부녀들이 자기들의 손으로 자기들의 자녀들을 삶아 먹었도다
(애4:1-10)


힘든 시기를 보낼 때마다 의지하던 성경 구절이 있다.

26 그 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이제는 약속하여 이르시되 내가 또 한 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
27 이 또 한 번이라 하심은 진동하지 아니하는 것을 영존하게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드신 것들이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라
28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히12:26-28)

주님께서 삶을 흔드시는 이유는 그의 삶 속에서 불완전한 것들을 모두 무너뜨리시고 완전한 것들만이 서잇게 하기 위하여 흔드신다는 뜻이다.
세상에 사람이 의지하는 것들 중에서는 하나님 외에는 완전한것이 있을 수가 없으니 그 외의 모든 것들을 무너뜨리신다는 뜻이다.

히브리서 내용과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생각들었던 점은
주님께서 내 삶을 흔들어 다시 밑바닥까지 끌어 내리신 이유는 내가 잘못된 것을 의지하고 살아있지 않은가를 점검해야할 때라는 뜻인걸까
물론 그런 의미없이 찾아오는 고난도 많지만 그렇다고해서 점검해볼 필요 마저도 없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그 전부터 계속해서 경고해오던 주님의 음성을 무시한채로 내 힘으로 살아오던 내 인생의 방식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것이겠지.
그 전부터 나에게 던져주셨던 경고를 나는 분명히 기억한다.
많이는 아니지만 몇가지는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볼 수 없는 그 사람에게로 부터 받은 경고메세지....
하지만 나는 그 경고를 무시했고, 그 뒷감당을 지금 하고있는 것은 아닐까.
후회한다는 것이라기 보다는 내가 주님의 뜻을 여쭙지 않았다는 것에 대하여 잘못되었다고 자각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일을 시작하기 전 주님의 의중을 먼저 여쭙는것이 가장 우선시가 되어야할것이고, 당연시하듯 습관이 되어야할 것인데....
부디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잡히는 습관이 될 수 있기를 오늘도 간절히 바라며 이쯤 마무리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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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몫
1   레위 사람 제사장과 레위의 온 지파는 이스라엘 중에 분깃도 없고 기업도 없을지니 그들은 여호와의 화제물과 그 기업을 먹을 것이라
2   그들이 그들의 형제 중에서 기업을 가지지 않을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심이니 그들에게 말씀하심 같으니라
3   제사장이 백성에게서 받을 몫은 이러하니 곧 그 드리는 제물의 소나 양이나 그 앞다리와 두 볼과 위라 이것을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4   또 네가 처음 거둔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과 네가 처음 깎은 양털을 네가 그에게 줄 것이니
5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지파 중에서 그를 택하여 내시고 그와 그의 자손에게 항상 여호와의 이름으로 서서 섬기게 하셨음이니라
6   이스라엘 온 땅 어떤 성읍에든지 거주하는 레위인이 간절한 소원이 있어 그가 사는 곳을 떠날지라도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 이르면
7   여호와 앞에 선 그의 모든 형제 레위인과 같이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섬길 수 있나니
8   그 사람의 몫은 그들과 같을 것이요 그가 조상의 것을 판 것은 별도의 소유이니라

다른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
9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너는 그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를 본받지 말 것이니
10   그의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나 점쟁이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11   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희 가운데에 용납하지 말라
12   이런 일을 행하는 모든 자를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나니 이런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느니라
13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완전하라
14   네가 쫓아낼 이 민족들은 길흉을 말하는 자나 점쟁이의 말을 듣거니와 네게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런 일을 용납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우리는 영화나 드라마같은 미디어 컨텐츠에 대한 본인의 진도보다 뒤에 이어질 내용을 타인에 의해 먼저 알게 되어버리는 것(일명 스포일러)을 싫어한다. 그 뒤의 스토리를 궁금해서 계속 정주행하면서도 또 그 상대방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볼만큼 극도로 싫어한다.

그런 미디어 컨텐츠의 스포일러는 싫어하면서 우리 인생에 대한 스포일러를 당하고 싶어한다.

우리의 미래가 궁금하다. 그리고 대비하고싶어한다.

(진짜 알게 된다해도 실제로 대비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을까. 알고있다면 지금 우리의 자연재해는 일어나지않았겠지..)

미래의 일은 오로지 주님께 달려있는 영역인데 우리는 그 선을 넘어 자꾸만 우리의 영역으로 정복하고자 한다.

아니 인간은 인간이 정복하지 못한 모든 미지의 영역을 정복하려고한다.

그래서 끊임없는 우주탐사도, 남북극탐사, 높은 산의 등반, 깊은 심해 속 탐사와 관찰을 계속해서 이어오고 있겠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시도. 그 첫 시작이 바벨탑이었고, 언어의 분열로 인해 막을 내렸다.

그럼에도 인간은 포기를 모르고 여전히 그 한계에 도전을 한다.

한계에 도전하는것은 나쁜것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주님의 영역(창조와 미래)을 넘어도 된다는 뜻은 아닐텐데..

여튼 각설하고 나의 미래또한 온전히 주님께 달려있으니 주님께 내어맡기고 기도를 한다.


저의 미래를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 너무 자신만만했으며, 그 결과는 처참했고, 매우 복잡해졌습니다. 

저의 앞길은 오직 주님께 달려있음을 믿습니다. 주님이 인도해주심을 믿습니다. 저의 힘을 빼고 주님께 맡기오니 인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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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7:14~20

이스라엘의 왕

14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이르러 그 땅을 차지하고 거주할 때에 만일 우리도 우리 주위의 모든 민족들 같이 우리 위에 왕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나거든
15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네 위에 왕으로 세울 것이며 네 위에 왕을 세우려면 네 형제 중에서 한 사람을 할 것이요 네 형제 아닌 타국인을 네 위에 세우지 말 것이며
16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17   그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18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19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20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의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이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

 

구약시대 이스라엘의 최고 전성기는 다윗과 솔로몬 시대였다.

솔로몬 때는 심지어 온 이스라엘 성전에 금으로 떡칠을 할정도로 부국하고 부강하였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지혜를 받은 만큼이나 매우 지혜로워 이스라엘을 부국강병하게 만들었을진 모르겠으나 어쩌면 그 지혜로움이 이스라엘 몰락의 시작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근거를 오늘 QT본문에서 깨우치게 되었다.

 

본문에서 모세는 훗날 왕정제도를 희망하게 될 후세들에게 3가지 행할것과 3가지 금할 것을 명하였다.

1行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율법서를 곁에 두고 항상 마음에 새기고 그의 모든 말과 규례를 따르라.

 

3禁

1.군사를 많이 두지말라.

2.아내를 많이 두지말라.

3.재물을 많이 쌓지말라.

 

군사력, 외교, 재물에 의지하지 않고 오로지 여호와 한분만을 의지하라는 모세의 강한 교훈이었다.

하지만 솔로몬은 이 3명령 모두를 따르지 않고 군사를 강화시켜 식민지를 활성화 시켰고,

국제 결혼을 통한 외교술을 펼쳤으며, 이를 통해 얻은 재물들로 나라를 부유하고 화려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다른 이면에서는 백성들의 신앙과 순종의 교육이 부재함으로 부국함을 유지하던 솔로몬의 시대가 막을 내리자 마자 이스라엘은 둘로 갈라지게 되었고, 솔로몬의 외교술이었던 국제 결혼을 통하여 얻었던 아내들의 아들들의 권력다툼과 이스라엘의 불평등한 노동분배로 인한 지역갈등이 원인이었다.

결국 솔로몬이 생각으로 지혜롭다고 생각하며 펼쳤던 정책들은 이스라엘의 패망의 원인으로 느껴진다.

솔로몬은 자신이 다스릴 나라를 위하여 지혜를 구하였지만 지혜로 무너진것이다.

지혜에 너무 취한것이다.

결론은 하나다. 여호와를 경외하라. 여호와께 순종하라. 아무리 지혜로와도 먼저 주님앞에 엎드려 순종하라.

주님의 참된 뜻이 어디있는지 먼저 아뢰어라.

아무리 많은 근거들로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고 움직이면 결국 소돔과 고모라를 선택한 롯과 다를바가 없다. 

 


주님.

과거의 제가 주님께 여쭙지 않고 제 판단과 독단으로 판단하고 선택하여 나선것에 후회합니다.

그냥 어디에있건 그곳에서 주님과의 관계를 잘 맺어가면 될것이라는 교만한 생각이었습니다.

주님앞에서 저의 그 실책을 고백하고 내려놓습니다.

많은 현실적인 근거들을 모두 내려놓고 주님께 먼저여쭈어야했으나 저의 교만으로 인해 너무 앞서나가고야 말았습니다.

이 저의 어리석은 실책을 불쌍히 여기시고 저를 이끌어주세요.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며 주님께 뜻을 구합니다.

이길입니까 저길입니까.

저는 지금 다시금 주님앞에 저의 판단력을 포기함으로 주님께 저의 길을, 저의 선택을 여쭙습니다. 

저의 간곡한 기도를 들어주시고 절박한 상황에서 구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신명기 8장 1~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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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차지할 아름다운 땅

1   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리라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4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
5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고
6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할지니라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 곳은 골짜기든지 산지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8   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와 감람나무와 꿀의 소산지라
9   네가 먹을 것에 모자람이 없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 그 땅의 돌은 철이요 산에서는 동을 캘 것이라
10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를 네게 주셨음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하리라

 

최근에 경험했던 광야로부터 배웠던 것은
"싸워라.
생각하고, 고민하고, 성찰하고, 그 과정에서 피어나는 갑론을박의 과정들 속에서 주님을 위해, 싸워라. 옳은 것을 위해 싸워라.
지금 내 결정이 나를 어렵게 하여도 좋다. 그속에서 피어나는 배움이 있고, 그 배움을 통해 주님을 깊이 깨닫게된다." 이었습니다.
저의 신앙이 죽기 시작했던 것은 주님의 말씀 묵상을 게을리하고, 자아성찰을, 생각하는것을 포기했던 탓이라고 자각하고 있습니다.

생각하지 않는 죄를 반복하지 않고
말씀 묵상을 통해 자아성찰하는 시간을 게을리 하지 않음으로 
또 다시 저 자신을 잃지 않게 하여주세요.
제가 그러기 위해 오늘 이순간의 갈림길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믿음을 주세요.
많은 고민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무슨 선택을 하건 그 선택의 이유가 저와 주님이길 기도합니다.
저 자신을 위한, 또 주님과의 관계를 위한 선택이 되길 기도합니다.

신명기 1장 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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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1   이는 모세가 요단 저쪽 숩 맞은편의 아라바 광야 곧 바란과 도벨과 라반과 하세롯과 디사합 사이에서 이스라엘 무리에게 선포한 말씀이니라
2   호렙 산에서 세일 산을 지나 가데스 바네아까지 열 하룻길이었더라
3   마흔째 해 열한째 달 그 달 첫째 날에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자기에게 주신 명령을 다 알렸으니
4   그 때는 모세가 헤스본에 거주하는 아모리 왕 시혼을 쳐죽이고 에드레이에서 아스다롯에 거주하는 바산 왕 옥을 쳐죽인 후라
5   모세가 요단 저쪽 모압 땅에서 이 율법을 설명하기 시작하였더라 일렀으되
6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호렙 산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산에 거주한 지 오래니
7   방향을 돌려 행진하여 아모리 족속의 산지로 가고 그 근방 곳곳으로 가고 아라바와 산지와 평지와 네겝과 해변과 가나안 족속의 땅과 레바논과 큰 강 유브라데까지 가라
8   내가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할지니라

 

애굽의 식민지 기간 430년, 광야 생활 40년 총합 470년이 흐르고 드디어 집을 찾아 나서는 16년의 정복 여정이 시작된다.

아브라함 때에 약속하신 그 땅을 무려 470년이 흐르고 60만명으로 번성한 후손들이 다시 되찾게 되었다.

이스라엘 족속들은 처음 시작은 너무 미약하여 혼자 자생하기에는 주변  민족들이 너무 강대하여 애굽(이집트)을 이용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번성하도록 했다. 물론 그 과정은 고단했지만.

하나님이 이스라엘이 자생할 수 있을 정도로 번성하기까지 애굽을 인큐베이터 역할로 삼으신것이다.

그리고 드디어 그 인큐베이터로부터 독립하게 되었지만 그 과정도 순탄치 못한다. 

11일의 거리를 무려 40년동안 떠돌게 되었으니..

사람은 시간을 먹고 자란다. 밥도 먹고, 물도 먹고 또 그리스도인들은 말씀도 꾸준하게 먹겠지만

모든 사람들은 무조건 적으로 매일, 매순간 시간을 먹고 자란다. 지금 이 순간도.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지내는 한정된 공간이 있다.

엄마 뱃 속, 인큐베이터, 요람, 유모차, 엄마 품 속, 학교, 직장 등등....

그 속에서 시간을 보내며 경험을 발판삼아 지식과 지혜를 얻어 성장을 하게된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다.

그 속에서 어느 일정 기간동안 지내다보면 그 환경에 적응이 되어 익숙함과 평안함을 느끼고, 심한 경우는 그 곳을 벗어나기 싫어하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 생활을 하게된 이유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무려 430년동안 지내온곳이다. 과거 조상님들의 고향은 모르겠고 어쨋거나 애굽이 자신들의 고향이고, 추억이고, 삶이었었는데 그 모든것을 버리고 독립하러 나온것이다. 물론 추억이라곤 했지만 그리 좋은 기억은 아니었겠지.. 노예생활인데

 그렇다해도 갑작스레 독립을 하자니 많이 불안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애굽이라는 인큐베이터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더이상 이스라엘은 성장하지 못할것이고, 그 이론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이 된다.

우리는 계속 우리의 환경을 바꿔줌으로써 꾸준한 성장을 목표삼아 나자신을 키워나가야한다.

 낯선 환경, 낯선 경험일수록 배움도 많을것이고 나의 시야와 식견이 넓어질것이다.

물론 쉽지않다. 당연히. 하지만 주님께서 모두 이끌어주시니 믿고 의지하고 견뎌내자.

그 훈련의 시간 속에서 주님께서 복을 주실것이다.

 

그 고단한 40년의 광야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집을 찾아 나서는 전쟁이 시작된다.

40년 전에 불안함으로 어긋났던 조각을 다시 맞추러 같은 장소로 오게되었다.

과거에 어긋났던 잘못된 조각은 주님께서는 반드시 바로잡으시는 것이다.

 


기도

하나님. 과거의 잘못된 조각을, 상처를 잊지않고 기억하시어 다시 치유하시고 상처를 발판삼아 일으키시는 주님.

동일하게 나의 과거에 머물러있는, 방치되어 썩혀왔던 나의 아픈 기억들을 어루어 만지시고 치유시키고 계신다는것을 믿습니다. 아픔이 드러났을때 주님께서 약을 발라 주십니다. 약을 바를 당시에는 아프지만 주님께서 그 아픔을 통하여 저를 성장시키시고 깨달음을 주시어 더 큰 은혜를 경험하게 해주실것을 믿습니다.

또 주님, 저를 계속해서 낯선환경으로 이끄시어 많은 경험들을 하게 해주시는것이라 믿습니다.

지금 제 상황이 쉽지않고 어려움을 격고 있지만 주님께서 저에게 지혜를 허락하시고, 집중력을 주시어 제가 지금 담당하고있는 영역들을 주님의 능력으로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저의 꿈이되시고, 힘이되시고, 소망이되신 주님을 의지하고 소망합니다.

오늘 하루도 느끼게해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마가복음 15장 39~4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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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40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41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


요셉이 예수의 시체를 무덤에 넣어 두다(마 27:57-61; 눅 23:50-56; 요 19:38-42)

42   이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 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44   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죽은 지가 오래냐 묻고
45   백부장에게 알아 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주는지라
46   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47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

 

세상은 우리에게 성공하라합니다.

교회에서도 비슷하게 말하곤 합니다.

우리는 성공을 너무 좋아합니다.

자꾸만 성공의 이야기를 풀려고하고, 간증 또한 성공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간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분들의 하나님이 나에게 동일한 하나님으로 오실거라는 착각에 빠지고 싶지 않아서요.

저는 저의 하나님을 믿고 의지합니다.

그분들은 그분들의 하나님이 계실테고, 제 인생에는 제 인생 속에서 역사하고 계시는 하나님이 계실것입니다.

같은 하나님이지만 다른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저의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성공도 좋지만 아가야 나는 너가 이웃이 되었으면 한다."

성공보다는 사랑을 이야기하십니다.

주연보다는 이웃이 되라 하십니다.

누군가의 아픔을 함께 공감해주고, 손내밀어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의 이웃이 되어라.

 

오늘 본문에 나오는 조연이나 엑스트라급들의 인물들은 예수님의 최측근이 되어 비중인물이 되지는 못했지만

예수님의 진짜 이웃이 되어 예수님을 위하여 헌신하였습니다.

예수님을 욕하던 자들에 의해 해를 입을 수 있었으나 망설임없이 헌신에 임했습니다.

주님의 그 사랑에 깊이 감동하였고, 그 감동이 믿음이 되어 행동으로 결실을 맺은것입니다.

 

주님. 내가 할수있는 사랑이 어떤 사랑인지 알려주세요.

아직까지 지혜도 부족하고 사랑도 많이 부족하지만

더 깊은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며 더 깊이 느끼는 만큼 더더욱 주님의 사랑을 표현하게 해주세요.

성공을 쫒기보다 나의 주변에게 이웃이 되어주고, 사랑이 되어주어 더더욱 짙은 사랑을 표현하는 그림이 되게 해주세요.

마가복음 15장 1~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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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가 예수께 묻다(마 27:1-2, 11-14; 눅 23:1-5; 요 18:28-38)

1   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온 공회와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
2   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매
3   대제사장들이 여러 가지로 고발하는지라
4   빌라도가 또 물어 이르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그들이 얼마나 많은 것으로 너를 고발하는가 보라 하되
5   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씀으로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빌라도가 놀랍게 여기더라


십자가에 못 박히게 예수를 넘기다(마 27:15-26; 눅 23:13-25; 요 18:39-19:16)

6   명절이 되면 백성들이 요구하는 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7   민란을 꾸미고 그 민란중에 살인하고 체포된 자 중에 바라바라 하는 자가 있는지라
8   무리가 나아가서 전례대로 하여 주기를 요구한대
9   빌라도가 대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10   이는 그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러라
11   그러나 대제사장들이 무리를 충동하여 도리어 바라바를 놓아 달라 하게 하니
12   빌라도가 또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를 내가 어떻게 하랴
13   그들이 다시 소리 지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14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하니 더욱 소리 지르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15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선동이 참 무섭다.

기득권 세력들의 무게있고 힘있는 목소리로 무리를 선동하여 죄없는 사람을 최악의 범죄자로 만드는건 순식간이었다.

빌라도는 그 실정을 너무나 잘 알고있었고, 예수님이 자신의 입장을 변론했다면 얼마든지 들을 마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님은 아무런 대꾸도, 변호도 하지 않으셨다. 그냥 묵묵히 그 상황을 피하지 않고 견뎌내셨다. 앞으로 얼마나 더 큰 일이 있을지 뻔히 알면서도 도망하지 않으신것이다.

 

우리나라 또한 정이 많은 만큼 또 선동에 굉장히 약한 민족이다.

무슨 연관이냐고 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정과 선동은 굉장히 밀접한 관계로 생각한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과 우리나라의 공통점을 꼽으라면 난 오지랖을 빼놓을 수 없다.

남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여기고 함께 마음속 깊이 공감해주며 관계를 맺는다.

이전에 묵상했던 누군가가 아파한다고 주변사람이 그 환자를 예수님까지 데리고 왔던 내용은 우리나라의 오지랖과 그리 거리가 멀지 않게 느껴졌다.

나쁘진 않은데....좋은데....독이 될 때도 적지 않다. 생각보다 상당히 많다.

그리고 그 오지랖이 오늘은 누군가를 죽이는 화살이 되었다.

그들의 오지랖은 누군가의 행동에 대한 선악을 재판하는 자리였고, 그 영역은 어리석은 인간이 감당해낼 자리는 아니었지만 민족의 뿌리 깊은 성향인 오지랖을 이용한 선동을 이용하여 선악의 재판을 개최하였다.

오지랖이 없었다면 예수님이 사람을 죽이건, 살리건 아무 관심도 없었겠지.

 

이웃을 나를 사랑하듯이 사랑하라고 하셨지만

그렇다고해서 그 이웃을 나와 동일시 여기면 안될 것이며,

이웃의 행동 또한 나의 좁은 식견 속에 가두어 선악을 논하면 안될 것이다.

그저 그냥 그의,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며 그를 한번 더 이해해주고 사랑해주자.

 

누군가가 미울때 항상 마음속으로 되새기는 말이 있다.

"그사람의 역사, 배경을 알게 되면 미워하기보다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주님.

주님의 사랑안에서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고 주님의 말씀을 묵상합니다.

오늘 저에게 주신 사랑을 깊이 되돌아보며 말씀을 듣습니다.

주님은 자신을 해치는 자들 마저도 미워하기보다 그들을 이해하고 품으려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모든 학대를 견뎌내셨습니다.

주님의 그 사랑을 오늘 다시한번 깊이 느낍니다.

그 사랑을 먼지로 잊혀지기보다 마음속 깊이 담아두고,

그 사랑으로 나를 사랑하고,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되도록 해주세요.

아직까지 내 마음이 많이 어리고, 좁게느껴집니다.

하지만 많은 경험들을 통하여 주님께서 더 큰 세상을, 더 큰 주님을 느끼게 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저의 이 여리고 교만하고 어리석은 마음 주님께서 잘 헤아려주시고,

내일 또 다시 주님의 말씀에 귀를 귀울이며 주님을 더욱 닮아가도록 해주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마가복음 8장 22~3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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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새다에서 맹인을 고치시다
22   벳새다에 이르매 사람들이 맹인 한 사람을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손 대시기를 구하거늘
23   예수께서 맹인의 손을 붙잡으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
24   쳐다보며 이르되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 가는 것을 보나이다 하거늘
25   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그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모든 것을 밝히 보는지라
26   예수께서 그 사람을 집으로 보내시며 이르시되 마을에는 들어가지 말라 하시니라

베드로의 고백,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심(마 16:13-28; 눅 9:18-27)
27   예수와 제자들이 빌립보 가이사랴 여러 마을로 나가실새 길에서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28   제자들이 여짜와 이르되 4)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29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30   이에 자기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고하시고
31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32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매
33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3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3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37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
38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1.이스라엘 사람들의 오지랖 (22~26)

이스라엘 사람들도 참 오지랖은 넓다.

같은 마을 사람이라는 이유로 맹인을 예수님 앞에 데려다가 치료해달라고 간청하는 모습이 한두번 나오는것이 아닌데...

그 당시 그 사람들은 그 아픈 사람을 예수님 앞에 데려다 놓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었을까

단순히 아프다는 이유만으로 주님이 그 사람을 낫게 하신것을 아닐텐데..

그 과정 속에서 하신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일까

믿지 않는 사람들도 이렇게 주님 앞에 치유의 역사를 기대하고 아픈 사람을 데려다 놓는데 나는 내 친구를 위해 그럴 수 있을까..

 

2.베드로의 고백의 의미 (27~38)

이 시대에도 선생, 랍비 등 자신을 현자라고 칭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물론 지금 시대에도 자신을 그렇게 높이는 사람도 많다. ㅇㅁㅎ라던가....ㅂㅇㅅ라던가... 그외 등등..)

사람들은 예수님을 보고 그들 중 또 다른 한명의 랍비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다.

그와중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다고 고백한다.

(다른 본문에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까지 고백한다고 나와있다.)

베드로는 이 말의 뜻을 아직까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고백하고있다.

옛날부터 전해져내려오는 이스라엘 희망이 되었던 예언이 구원자가 오실것이라는 것을 유대인이라면 어렸을때부터 귀가 닳도록 들어왔었고, 베드로는 눈앞에 있는 예수님이 그 구원자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예언을 잘 알지못했다.

예수님이 구원자인것을 알지만 그가 생각하는 구원은 우리의 죄와 죽음으로부터의 구원이 아닌 로마의 식민지배로부터의 구원으로 착각하고 나섰다가 예수님한테 된통 혼난것이다.

 

예수님을, 구원의 역사를 자기 생각대로 판단하고 계산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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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어쩌면 나도 그런 오류를 범하고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생각을 방지하기위해서 오늘의 내 마음도 다시한번 내려놓습니다.

나의 미래, 나의 계획들을 모두 내려놓고 주님께 맡기어드립니다.

주님 우리가 걸어갈 그 길이 어떻게 이어질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런 캄캄함 속에서 자꾸만 올라오는 불안감에 주님을 불신해버릴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결국에 저희를 선한길로 인도해주실 것을 굳게 믿습니다.

주님이 인도해 주실 그 선한길을 믿고 자꾸만 올라오는 저의 불안감을 주님앞에 내려놓습니다.

나의 필요를 먼저 아시고 채우시는 주님 제가 온전히 주님만을 바라고, 주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마음을 허락해주시고, 그런 환경을 허락해주세요

자꾸만 세상적인 능력도 부족함을 느끼고 자꾸만 불안감이 올라옵니다.

이 또한 주님앞에 내려놓고 그저 하루의 할 일을 감당해내겠습니다.

올라오는 불안감을 주님앞에 내려놓고 오늘 하루를 견뎌내겠습니다.

그런 하루하루가 쌒였을 때 주님이 그 쌓인 하루들의 경험들로 크게든, 작게든 주님께서 선한일을 위하여 써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생기는 저의 필요들을 주님께서 알아서 채워주실 것을 믿고 의지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제 필요....아시죠?찡긋

마가복음 8장 1~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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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명을 먹이시다(마 15:32-39)
1   그 무렵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2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3   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
4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5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이로소이다 하거늘
6   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여 땅에 1)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나누어 주게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나누어 주더라
7   또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는지라 이에 축복하시고 명하사 이것도 나누어 주게 하시니
8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으며
9   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흩어 보내시고
10   곧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시니라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마 16:1-4)
11   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를 힐난하며 그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2)표적을 구하거늘
12   예수께서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시며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 세대가 2)표적을 구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에 2)표적을 주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3   그들을 떠나 다시 배에 올라 건너편으로 가시니라

바리새인들과 헤롯의 누룩(마 16:5-12)
14   제자들이 떡 가져오기를 잊었으매 배에 떡 한 개밖에 그들에게 없더라
15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16   제자들이 서로 수군거리기를 3)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하거늘
17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18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하지 못하느냐
19   내가 떡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바구니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열둘이니이다
20   또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광주리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일곱이니이다
21   이르시되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시니라

어노인팅 때 들었던 말씀이 기억이 난다.

이스라엘 역사 중 가장 하나님을 많이, 멀리 떠나있던 두 시기가 있었는데,

하나는 출애굽 시대, 두번째는 예수님의 초림기

둘 모두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많은 기적이 일어났던 시기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하나님을 멀리했던 시기이기도하다.

 

비현실적인 현상들을 경험한다고 해서 주님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역사적으로 봤을 때 가장 거역하는 모습을 많이 관찰 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도 이쁘다고 독이든 약이든 바라는걸 다 들어주고 키우게 되면 오히려 엇나가는 모습과 흡사하다는 생각도 든다.

눈앞에서 오병이어와 칠병이어의 기적을 경험을 했으나 돌아서고나면 또 잊고 현실을 불안해하는 제자들의 모습은 글로만 읽었을 땐 '저렇게까지 큰 경험까지 해놓고 왜 또....' 싶은데 현실의 나에게도 별반 다르지 않는 모습들이 간혹 나오기도한다.

주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가지고 난 후에 교회를 나서는 순간부터 현실의 걱정들로 걸려 넘어지면서 또 다시 현생과의 갈등이 시작이 되는 것 처럼...


기도

주님이 우리의 변한 모습을 돌아보게하시고 그 자리에서 돌이키사 주님께로 다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변한 모습을 질타하시기보다 그 자리에서 아파하고있는 우리의 모습을 끌어안아 위로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조금전에 은혜의 경험을 하고서 돌아서고나면 또 다시 세상과 타협할 것을 알고계셨고 그런 모습마저도 사랑하셨습니다. 그저 주님의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그래요 우리는 인간의 옷을 입고 인간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평생 죄와 싸워야하는 인간입니다.

하지만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시어 우리의 칼과 방패가 되어주시고 용기가 되어주셔서 기꺼이 싸울 힘을 주십니다.

우리를 끊임없이 빛 가운데로 나아가 주님앞에서 나 자신을 비춤으로 나의 아픈 모습을 주님앞에 치유받고 힘을 얻어 세상으로부터 꿀리지않고 강건하게 싸워나갈 힘과 용기를 주세요.

마가복음 7장 24~3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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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보니게 여자의 믿음(마 15:21-28)
24   예수께서 일어나사 거기를 떠나 두로 지방으로 가서 한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하시려 하나 숨길 수 없더라
25   이에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 아래에 엎드리니
26   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27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28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매
30   여자가 집에 돌아가 본즉 아이가 침상에 누웠고 귀신이 나갔더라

귀 먹고 말 더듬는 사람을 고치시다
31   예수께서 다시 두로 지방에서 나와 시돈을 지나고 데가볼리 지방을 통과하여 갈릴리 호수에 이르시매
32   사람들이 귀 먹고 말 더듬는 자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33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34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35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여졌더라
36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37   사람들이 심히 놀라 이르되 그가 모든 것을 잘하였도다 못 듣는 사람도 듣게 하고 말 못하는 사람도 말하게 한다 하니라

오늘은 두가지의 사건을 보여주신다.

첫번째는 좀 간단하지만 넙죽 엎드리는 절박함과 겸손함을 보인 어느 귀신들린 딸을 둔 '엄마 이야기'

두번째는 비교적 복잡한 귀먹고 말더듬는 자의 치유의 사건

 

첫번째 : 귀신 들린 딸을 둔 엄마의 절박함

은혜는 배고픈 자의 것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 복이있다는것

정확히 나의 해석으로 돌려 표현을 하자면 주님이 주시는 은혜는 자신이 심령이 가난한 것을 알고있는 자의 것

그렇다고해서 우리가 간곡히 부탁했을때만 은혜를 부어주시는 것은 아니다.

은혜는 우리삶의 패시브처럼 항상 부어주시고 계신다. 우리 삶 속의 산소처럼 너무 익숙해서 알아 차리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일뿐.

자신이 은혜에 목이 마르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간곡히 요청했을 때 '그것이 은혜다.'라고 알려주신다.

물론 오늘의 본문은 좀 특별한 은혜를 요청하고있다.

 

이방 그리스인의 여인이 자신의 딸을 귀신에게서 해방시켜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한다.

"예수님 제 딸에게서 귀신을 쫒아내어 주세요 제 딸이 많이 아파합니다."

"자녀로 먼저 베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네 알고있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개들도 주인집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습니다. 저에게 그 부스러기라도 허락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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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해하기쉽게 재해석을 하게된다.

"주님 우리에게도 밥 좀 주세요"

"미안하다. 이 밥은 우리식구들을 위한 것이다."

"네 암요 당연하죠 제가 그 밥그릇을 뺏겠다는 것이 아니라 혹여 먹고 남는것이 있다면 그것으로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네 믿음이 내게 족하다"

주님께서는 이 여인의 은혜에 대한 (자신을 개로 비유할 정도의) 겸손함과 간절함을 보셨다.

그정도로 자신의 자존심을 굽히는 일이라면 역시 엄마라서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정말 허무맹랑한 소문에도 자신의 자존심을 굽히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정말 그만한 절박함을 보인것이다.

은혜에 대한 목마름이 그만큼 간절했을것이다.

 

두번째 : 귀먹고 말더듬는 자의 굳이?스러운 주님의 치유의 역사

이 사건에대해서는 두가지 의문점이 생긴다.

이 직전 사건에서는 굳이 행차하지않아도, 눈앞에 있지 않아도 치유의 역사를 보여주셨다.

그런데 이번 사건에서는 주님께서 굳이 자신의 두 손을 이용하시고, 침을 이용하셨다.

그 귀 먹은 자의 믿음이 부족해서일까?

아마도 그에겐 예수님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아무것도 없었던 것을 이해하셨던 탓일까?

가장 합리적인 생각은 예수님께서 "너의 죄가 사하였다."라거나, "말을 해봐라"라는 그 말조차도 들을 수 없는 귀 먹은 자의 적절한 처방전을 행하셨던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 사람은 듣지못한다고해서 외톨이는 아니었다.

그 사람이 낫기를 바라는 마음에 사람들이 그 사람을 예수앞에 데려다 놨으니..

좀 풀리지않는  의문점들.

또 주님께서 다른사람들에게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이 귀 먹은 자는 망설이지 않고 소문을 낸다.

아니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주변 사람들이 귀 먹었던 자가 전혀 다른사람처럼 잘 듣고, 잘 말하는 모습을 보고 어찌 된 일인지 안 물어볼 수 없었을 테고 너무나 신난 이 사람의 마음으로는 이 사건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었을테니 당연히 예수님이 말하지 말라고 하셨던 경고는 안중에도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될것을 모르진 않으셨겠지. 아시는것에도 불구하고 그 사건을 행하셨겠지.

그걸 알면서도 굳이 그 자에게 경고하셨던 것은....그렇다고 경고 안할수는 없고 하시기는 하셔야하셨겠지.

왜 굳이 경고를 하셨어야했을까...

밝혀지면 안되는 사건이었다면 굳이 꼭 행하셔야할 사건이었을까..

 보이셔야하셨던 사건을 이루신 것일까..

아니면 단순히 그 자가 안타까워서 행하신 사건일까..

 

풀리지않는 의문점으로 생각이 많아진다. 

 

주님 저에게는 아직까지 예수님의 의도를 해석하기에는 너무나 어리석고 모르는부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선한곳으로 인도하여주실 그 주님의 선하심과 우릴 향한 사랑을 믿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선한길로, 건강한길로, 좋은길로, 아름다운 곳으로 인도하여 주실 것을 믿고 의지합니다.

우리가 겸손한 마음으로 심령이 가난한자라는것을 잊지 않고 그 마음으로 주님앞에 엎드려 은혜를 간청하는 마음을 잊지않게 해주세요

죄인을 위하여 이땅에 오신 예수님. 우리는 병자이고, 죄인임을 잊지않게 해주세요.

교만한 마음으로 주님을 외면하고, 제 마음이 주님으로부터 떠나지 않고 은혜를 계속 갈급해하는 마음을 허락해주세요.

저의 어리고 어리석은 마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주님이 이 어리석은 마음을 이끌어주심으로 우리에게 더 큰 은혜를 허락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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