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순간부터 공황이 잊혀지기 시작했다.

어느때부터였을까

질문을 던지자마자 생각나던 때가 있다. 

내 인생에서 힘을 빼기 시작했을 때

그렇게 다 내던지고 놀기 시작했을 때

뭔가를 해야한다는 강박으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하고

그냥 자유를 누리기 시작했을 때부터 공황의 무게가 가벼워지기 시작했다.

 

공황에 빠져서 허우덕거릴 땐 싸우지않고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품어주어야지

변화와 발전은 당장 고려해야할 것이 아니다.

 

어텀프로젝트 - 괜찮아질거야

 

전체 후기보다는 중간중간 인상 깊었던 장면만 후기남깁니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교훈을 기록합니다

너무 실례스럽고 안타깝게 일때문에 조금 늦게 도착하게 되었다.
그래서 함경북도 전투씬부터 보게 된것이 많이 아쉽다.
나중에 OTT로 나오게 되면 다시 봐야지
 
이 영화를 통해서 2가지의 교훈을 얻게 되었음을 정리한다.
 

1. 한번의 실수가 발목을 붙잡는다.

함경북도 전투씬에서 안중근(현빈)이 함경북도 전투에서 이기게 되고 포로로 잡은 일본 장교 모리 다쓰오(박훈)를 동지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풀어준다.  
하지만 일본인사상에 따라 그자리에서 명예롭게 자결하기를 원했던 모리 다쓰오는 자결은 개뿔 안중근을 엄청 쫒아다니는 사생팬(?)이 된다. 이게 현빈의 매력인가?
그리고 갑자기 스토리는 마피아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초장에 제대로 끊어내지 못한 인연이 진득한 사랑(?)으로 남아서 모두 불태울때까지 싸우는....이라고하면 너무 패륜인가?
아 물론 영화 작중 스토리고 작가의 해석이니 거기까지만 봐주도록 합시다.

그러니 결론은 인연을 끊을때는 확실히 끊자. 후환이 없게

2. 불을 밝히자

또 한번 찾아온 '이 시국' 연말에 너무 화가나는 사건과 마음이 아픈 사건이 연이어 터지는 시점에 이 작품은 안중근을 통해아주 인상 깊은 명대사를 던진다. 

어둠은 짙어오고 바람은 세차게 불어올 것이다.
불을 밝혀야 한다.
사람들이 모일 것이다.
사람들이 모이면 우리는 불을 들고 함께 어둠 속을 걸어갈 것이다.
우리 앞에 어떠한 역경이 닥치더라도 절대 멈춰서는 아니된다.
금년에 못 이루면 다시 내년에 도모하고, 내년, 내후년, 10년, 100년까지 가서라도
반드시 대한국의 독립권을 회복한 다음에라야 그만둘 것이다.

 
마음이 아픈건...당연히 아프다. 화도 많이 난다.
하지만 어쩔것인가 우리 모두 인간인데
아무리 불평해도 내 속만 뒤집어지는 것을
12월 3일 이후 입에 붙은 말이 있다.
"원래 세상은 요지경이여" 
불평할 것이 아니라 그냥 불평해봐야 달라지는것 없으니 그냥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고, 일하고, 먹고, 놀자는 뜻이다.
그 하루를 열심히 행복하자고.
우리 모여서 같이 놀자고.
그것이 나의 '불'이다. '함께 모여 노는 것'
놀기 위해 불을 지필것이니 함께 모여 놀아보자.
 
도슨터스 추천곡 : 컴패션 밴드 - 연을 날리자 (Feat. 연을 날리자)

 

해당 글에서는 리뷰 1번글에서 줄거리를 빼먹은듯해서 이 리뷰 0번글로 다시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영화 오두막이 가지는 메세지는 꽤나 많이 담겨있다. 

원작은 소설인데 이 소설의 많은 내용을 짧은 시간 안에 모두 담아내기엔 한계가 있으니 

원작에 담긴 메세지를 모두 담지는 못했을것이다.

따라서 더 많은 메세지를 얻길 원한다면 원작 소설을 읽어야하겠다.

 

 

간단 줄거리

맥과 그의 아내 1남 2녀의 남매 가정이 여름 휴가를 즐기기 위해 호숫가로 놀러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막내 여아가 납치를 당해 살해를 당한다. 

평생을 그 죄책감과 분노속에 묻혀 살다가 알 수 없는 존재로부터 오두막으로 초대장을 받게 된다. 

근데 그 오두막은 자신의 막내 딸이 살해당한 현장이다.

그 초대장이 그 사건을 알고있는 누군가의 장난질이라 생각하고 범인을 색출하려 심문(?)의 과정을 거치지만 찾을 수 없었다. 그래거 마지막으로 그 오두막으로 직접 찾아가보게 된다. 

그때 성자의 역할로 나온 '헤수스 크리스트(아브라함 아비브 알루쉬)'를 마중을 나오고 진짜 오두막으로 안내를 한다. 

그곳에서 만나게 되는 '성삼위'의 존재 3명이자 하나의 존재를 만난다. 

그곳에서 맥 자신의 과거 상처와, 딸 미시(아멜리 이브)를 구하지 못한 자신의 자책감을 내려놓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전체 리뷰

마지막 한줄이 핵심이고 이 한줄을 이야기하기 위해서 꽤나 서론이 길었다. 

자신이 과거에 어쩌지 못했던...할 수 없었던 일에 대해서 나의 영역이 아니었음을,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 잘 살아낼 것을 그리고 그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표현하기 위한 너무 아름다운 영화다. 

 

볼때마다 새로운 메세지가 있고, 새로운 교훈을 준다. 

그래서 내 안에 에너지가 고갈되고, 사랑이 버겁다고 느껴질 때마다 보면서 채움을 얻는다. 

에너지가 고갈될 때 왜 성경을 안보고 영화를 보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도 있는데

나에게 그 고갈 상태에선 성경마저도 버겁다.

적은 에너지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충만히 누릴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이다. 

다른 사람들도 방전상태에서 최소의 에너지로 최대의 은혜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길 바란다.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다. 

맥이 집엘 들어오자마자 정말 오랬동안 알아왔던 친밀한 눈빛으로 부등켜안고 행복하게 웃으며 반겨주는...

맥은 어리둥절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지만 

정말 그리워하고 받고싶은 사랑이다.

이런 너무나 사랑넘치는 눈빛....이런 그리움이 나의 애정결핍의 구멍은 아닐까?

여유가 없고 에너지가 방전 됐을 때마다 찾아보는 영화가 있다. 

바로 미국영화의 "The Shack" 오두막이다.

볼때마다 새로운 메세지가 있고, 새로운 위로가 있다.

이제 이 교훈들을 하나씩 정리를 해보려 한다.

한때의 지나가는 교훈들로 넘기지 않기 위해

혼자만 간직하는 메세지로 잊혀지지 않기 위해

 

오두막에서는 '신'이라는 존재를 성부, 성자, 성령의 '성삼위'라는 존재로 표현해서 3명의 자아로 소개한다. 

1시간 7분 쯤부터 성령님의 역할이었던 'Sarayu(마츠바라 스미레)'가 맥 필립스를 정원으로 데리고가 다음날 있을 기념식 준비를 도와달라 요청한다.

그리곤 정원의 한 구역으로 데리고가 그곳에 아주 특별한 곳을 심을것이라며 정비하기 위해 풀을 베고, 땅을 판다.

땅을 파면서 발견해낸 어떤 뿌리를 손으로 뽑으려고하자 '사라유'가 조심하라며 저지한다.

여기서부터 핵심 대화가 시작된다.

맥 : 독이 있는 걸 왜 나뒀죠?
사라유 : 독은 나쁘다고 단정을 하는군요
맥 :
사라유 : 그것 자체로는가지에서 나온 수액이 생명을 앗아갈 수 있죠.
하지만 이 꽃의 꿀을 섞으면.. 어느새 놀라운 치유제가 돼요
맥 : ....

 

여기에서 대화가 잠깐 중단되고 사라유의 질문으로 이어진다.

 

교훈을 얻었던 부분은 이부분이니 이후 대화는 다음 글에서 이어가도록 하겠다. 

 

우리는 어떠한 사물에 대해서 이분법 적인 시선을 가지곤 한다.

악의 기준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것은 돈, 술, 담배 등등...

 

물론 술과 담배는 의학적으로는 건강에 해로운 것은 맞기는 하나

신학적으로 악하다고 말하기는 하기는 어렵다고 말하고 싶다.

(그렇다고 내가 하지는 않겠지만....반박시 님들말 다맞음)

 

찰스 스펄전 목사님이나 C.S 루이스 목사님은 애연가 셨고,

한국에서 술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생긴것도 일제시대의 영향이 컸다. 

그런 역사적인 배경지식과 근원지도 알지 못한채 그냥 사회 분위기속에서 이유도 따지지않고 기파하는 행동은 옳지못하다 생각한다. 

우리는 예수를 믿는 사람으로서 이유를 여쭈어야하고, 찾아야한다. 

하지만 지금 교회는 세상 속 여러가지 질문들에 대해 해답을 제시해주지 못해서 많은 청년들이 떠나고있는 실정이다.

 

여하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우리가 평생을 '독'이라고 생각해왔던 주님이 주신 모든 창조물들을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가장 대표적으로 "신천지".

그들은 독이 맞다. 하지만 지금 교회의 연약함으로 그들이 강성해진 점을 인정해야한다.

마냥 신천지를 이단이라는 이유로 무시만 하다가 신천지에게 뺏긴것이 있다. 

"복음 마케팅 전략"

진짜 참 된 복음의 마케팅 전략을 뻈겼다.

(신천지를 정당화 시키자는 것이 아니다. 신천지는 이단이 맞다. 두말하면 잔소리지)

제발 지금 현시점의 교회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그 연약함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를 고민해봤으면 좋겠다.

 

내가 과거에 당했었던 신천지의 전략은 다음과 같다. 

1. 일단 들어준다. 들어주고, 상대방의 결핍, 상처들을 들어주고 위로와 공감을 건네준다.

2. 그러한 교제 속에서 상대방은 마음을 열게 된다.

3. 그 열린 마음의 문 틈 사이로 자신들이 생각하는 복음을 심는다.

4. 심은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케어를 통해 키워낸다.

 

혹자는 말한다. 복음은 설득이 아니라 감동이라고.

근데 지금 일방적이고 자기중심적은 설파로 계속 세상과의 단절을 지속시키고 있는 상황 가운데에서 무슨 감동이 있겠나...

그런말 하기전에 우리가 세상에 감동을 전해 줄만큼 관계형성이 되어있는지부터 생각해보길 바란다.

물론 이런 생각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세상을 깨고 나와야겠지만...

 

그래. 그 독또한 하나님이 주신 피조물이고, 우리가 품고 다스려야할 주님의 피조물이다. 

그리고 잘 다루기만 하면 우리에게 큰 유익이 있고,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어떤것이든지 배척하기보다 배울 것이 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는 마음을 가지자.

 

만약 이단에 넘어간 사람이 100만명이라고 가정해보자.

100만명보다 한국교회 교인들이 많다고 해서 이긴 것이 아니다. 

100만명의 영혼을 잃었고, 100만번 패배한 것이 명백하다. 인정해야한다. 

그 이단에 빠지도록 사람들이 넘어갈 동안 한국교회의 트렌드를 이루는 사람들은 방관을 해왔고, 100만번의 영적전쟁동안 패배한 것이다.

빠르게 인정하고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빠른 길이나 인정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이제는 세상에 귀를 열었으면 좋겠다.

세상이 교회에 무슨 질문을 던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 해답을 고민해보고 제시해주는 모습을 보고싶다.

그 모습을 선보이는 교회를 찾고싶다.

아니 나 또한 말로만 할것이 아니라 그 현장으로 먼저 뛰어들어야겠지.... 열심히 준비하자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신천지 댓글달면 다 삭제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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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립군>의 늦은 저녁 산성에서 항복하려는 광해군을 막는 토우

 

대립군에서 곡수의 항복하라는 부르짖음에 마음이 약해진 광해군(여진구)은 왜군에게 항복을 하러 나가려 한다.

그것을 본 토우(이정재)는 앞길을 막아서며 붙잡는다.

"전쟁은 제가 잘 압니다. 설령 투항한다 해도 놈들은 아녀자를 겁탈하고 백성들의 코를 베어 갈 것입니다."

광해군이 투항한다해도 백성들을 살려줄 보장은 없는데 계속해서 약해진 마음에 항복해야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혔다.

그걸 본 토우는 온 몸으로 막으며 다시 한번 외친다.

"두려워도 견뎌 내야 합니다!"

 

광해군은 약해진 마음에 자신이 생각하기에 쉬운 선택을 하려 한다.

하지만 이 약해진 마음이 가는대로 했다가는 결과는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맥없이 무너지는 나라의 참상이 펼쳐질 것이다. 왕이 자신의 손에 넘어 왔다고 해도 백성들을 죽이지 않을 이유는 없었으니까

 

그저 광해군이 할 수 있는건 한가지 뿐이었다. 

"버티고, 싸울 것"

지금 당장 너무 힘들고 마음이 찢어지더라도

과거의 어리석었던 군주의 책임을 뒤늦게라도 다하기 위해서

자신의 아버지의 어리석음에 지켜내지 못하고 죽어가는 백성들을 위해 자신이 죽을 것도 아니고,

자신의 아버지처럼 죽음이 무서워 도망할 것도 아니고
군주의 책임을 다하여 버티고, 싸워서 지켜낼 것

그것이 군주의 책임이었다.

 

PS)

전반적으로 개인적으로 보면서... 예나 지금이나 어른들 중 무책임한 사람들의 모습은 똑같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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