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개설하고 일년동안 방치하다가 묵상일기로 첫 글을 씁니다.

처음과 끝이 예수님이어야하고

그 예수님께 다가가기위해 십자가를 지고

그십자가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걸어가야하는것임을 고백합니다.


창세기 37장~ 

하나님의 계획의 이야기를 가장 대표적인 이야기로 요셉 이야기가 먼저생각난다.

어렸을때 한나라의 2인자 총리가 된 요셉을 생각하며

요셉처럼 되고자 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모든 연단과정을 뛰어넘어버리고

"우와...나도 요셉처럼되고싶다..."라는 마음을 가졌다.

근데 이 마음을 좀 더 파고들어가보면

"우와... 나도 한나라의 총리되고싶다.."일것이다.

그 근거는 그 "요셉이 되고싶다"라는 마음 속에는 

그 낯선곳으로 형들에게 배신을 맞아 노예로 팔리고, 감옥에 갖혀버리는 연단의 과정은 모두 뛰어넘어버리고

결과만을 바라보고 그러한 마음을 품었을 것일테니까.

문득 요셉의 말씀을 보면서 생각 난것은 요셉의 일대기를 보면 하나님을 원망하는 장면이 단 한장면도 안나오는데

요셉은 훗날 자기가 애굽의 2인자가 될것이란것을 알고 있었을까?

물론 어렸을때 꿈을 통해 예언을 보기는 했지만 그게 총리가 되어 

다른 형들뿐만이아니라 만백성의 절을 받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햇을것이다.

요셉의 이야기에서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 형들의 배신이 훗날의 후손들이 모래알보다도 많게 키우시기 위한 하나님의 작전이었단 것이다.


나의 상황과 나의 고난 가운데에서 하나님을 원망하던 내자신의 모습이 생각난다.

"왜 하나님은 나에게 이런상황을 허락하셨을까"

"하나님 왜 저에게 이런상황 가운데에 두셨나요?"

물론 그 상황이 지나고나면 그 모든 순간이 연단의 과정이었고, 그 기간을 견디고나면 은혜가 있다는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 상황 속에서는 그것을 알지못하고 하나님을 원망해버린다.

그래서 하나님게 한번더 비수를 꽂는다.

"하나님....이러실꺼면 진작에 알려주시지 그랬어요.. 괜히 하나님을 원망했잖아요"


만약 형제들의 배신에 의해서 요셉이 노예로 팔려가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저 "애굽의 2인자 요셉의 후손"들이라는 이유로

요셉을 알지못하는 바로로 바뀌기전까지 애굽이라는 인큐베이터 속에서 수를 어마무시하게 불려나갔으니까..

아마 요셉이 노예로 팔리지 않았다면 (당시 부족간의 서열다툼에 의해서) 이렇게 민족을 이루는데에는 시간이 더욱더 오래걸렸을 것이다.


그럼 한단계 더 연관지어서


(출14:10~11))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만약에 출애굽기 14장에서 이스라엘백성들이 홍해가 그렇게 갈라질줄 알았다면

그렇게 쉽게 모세와 여호와를 원망했을까?



(출15:22~25)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만약 출애굽기 15장에서 하나님이 백성들에게 물을 허락하실것을 알았다면 백성들이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했을까?

시내산에서 모세가 40일동안 있을 때 하나님이 모세가 살아있다는것을 알려 주셨다면

아론과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었을끼?


물론 그 결과를 알지 못한다.

이미 역사는 지나왔고, 지금 그렇게 현재를 살아가고 있으니까


"주님 왜 저에게 진작에 알려주시지 그러셨어요.."라는 말을 좀더 달리해보면


"주님... 진즉에 제 인생의 계획을 좀 스포일러 해주시지 그러셨어요.."와 같다고 느꼈다.


우리는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 소설에 대한 스포일러 당하는것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화를내기도한다.


그러면서 내 인생에 대해서는 스포일러 해달라고하는 이중적인 모습인 나의 모습이 보였다.


그것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더이상은 내 인생에 대한 스포일러를 요구히지 않았던거같다.


더이상 원망도 하지않을것이다..


추가로 무슨일을 하던 나의 힘이아니라 주님의 힘으로 주님의 도우심으로 하는 것임을 항상 자각하며 일을 해야하는것을 습관으로 만들어가야 할것이다. 잘안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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