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내가 사랑을 들려줄게 (jiieum 지음, 규장)

최근 시간적인 여유가 많이 생겨서 책을 자주 들여다보게 된다.
한때 나의 삶이 되었던 소중한 이와 마지막으로 서점에 가서 산 책 저자 "jiieum"의 <괜찮아, 내가 사랑을 들려줄게>라는 책은 이 책을 살 때 주님께서 나의 이 상황을 예비하신 것일까..
한 챕터 한 챕터 마음에 비수가 되어 날아 꽂힌다.

저자가 주님인양 나를 직접 보시면서 책을 쓰신건가 라는 생각이 들만큼 소름이 돋았다.
또 그만큼 더 죄송스러웠다. 좀 더 일찍 읽어봤다면.... 후회하기전에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지 않았을까..


정확하게 주님의 자리를 빼앗은게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언젠가부터 혼자 살만해지니까 더이상 주님을 의지하지 않게 되었고 딜레마는 점점 더 깊어져만 가고

그로인해 주님을 더더욱 문 밖으로 내몰게 되었다.
그 자리는 오직 주님을 위한 자리 주님만이 감당할 수 있는 자리다.

다른 누군가가 감당하게 되었을 땐 너무 큰 부담을 안게 된다.

하지만 그 주님의 자리를 다른 무언가에게 내어주고 자리를 뺏긴 주님은

문 밖에서 변해가는 내 모습을 보고 얼마나 마음이 안타까우셨을까... 얼마나 기다리셨을까...

난 주님을 잊고 지냈는데 주님은 날 잊지 않고 기다리고 계셨던 것이다.
내 마음에 빈자리가 생길때까지 계속 하염없이 문 바로 앞에서 계속 그자리에서 기다리고 계셨던 것이다.
그리고 다시 내 마음의 빈자리가 생겼을 때 또 다시 나에게로 다가와 손을 내밀어 주셨다.
밖에서 묵묵하고 한결같이 문이 열릴때까지 기다리고계셨던 것이다.


원인이 무엇이었을까 고민을 해봤다.

이유는 여러가지일것이다.

  • 신앙의 목적이 나였던것 -> 내가 건강할땐 의지하지 않는 점
  • 주님이 함께하지 않는 다른 무언가로 하루의 전부를 가득 채웠던 것
    (스푼, 사랑, 연애, 게임, 
  • 삶이 재미없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나의 재미를 채워줄 자극을 찾았던 것.

이 습관들로 내가 병들게 되었다는걸 잊지말자...

그리고 나의 병든 습관으로인해 주변까지 병들게 했던 그 상처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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