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 독서 한챕터

나의 잘못된 말버릇을 딱 짚어 지적해준다.

괜찮아, 내가 사랑을 들려줄게 (jiieum 지음, 규장)

나의 불평은 무엇일까 잠깐 고민해봤다.

  • 다른사람을 쉽게 평가하고 판단하는것
  • 나의 가치 또한 낮게 평가하고 자책하는 것
  • 매일의 아침 햇살에 눈살을 찌푸리며 오늘도 어김없이 밝아진 하늘에 짜증내는 것
  • 반복된 일상속에 감사함을 찾기보다 재미없다며 실망하고 더 자극적인것을 찾는 것

너무 많다... 이 또한 굳이 고쳐야하나 했다. 이 또한 교만이었다.

이제는 깨달았다. 이 모두를 감사로 덮지 않는다면 나의 행복과 삶의 질을 갉아 먹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방치해둔다면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번져서 불평과 불만 속에서 지배를 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 읽은 본문에선 이런이야기가 나왔다.

나 또한 공통된 불만을 가지던 내용이었다.

"나는 대체 왜 이모양일까요?"

나 자체가 불만이라는 것

이 습관이 모든 불만의 근원이자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나 자신에게 "나 자신"으로써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불만을 가지기 시작하면

주변에 모든 현상들의 불만거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주님은 "'네가 너여서' 기뻤으면 좋겠어 내가 너를 그렇게 지었기 때문이야" 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나는 나로써 받아들였다 생각했지만 아직 그러지 못한 부분들이 훨씬 많았다.

나를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여전히 불만이 많았다. 그래서 원망도 많이했다.

그 원망으로 매일밤 눈물속에서 나를 죽이고 또 살고싶어 발버둥쳤다.

누군가가 관계의 균열은 관계의 대상에 대해 다 알고있다고 생각하는 것 부터 시작이라고 했다.

그리고 나는 나에게 그런 균열을 저지르게 된것이다.

나는 나에 대해 잘 모르지만 안다는 교만을 저질렀다.

 

은혜는 받을 자격이 없는데 받는 것을 '은혜'라고 했다.

모든 것이 은혜였는데 나에겐 모든 것이, 나 자신조차도 짐덩이였다.

은혜가 은혜인줄 몰랐다.

 

나는 나로써 이 또한 은혜로 받아들인다.

가장 어려운일이지만 받아들여야만 나와, 주님과, 내 이웃을 건강하게 사랑하게 될것이다.

나를 사랑함으로써 건강하게 사랑하고, 건강하게 살아가자

나를 인정함으로써 모든 관계로부터 더욱 밀접해지자.

 

주님의 사랑을 알고, 그 사랑을 나에게 먼저 실천할 수 있을것이다.

그러니 주님을 알아가자. 그리고 그 주님에게 내가 누구인지 여쭤보자.

 

주님, 난 누구인가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