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8장 22~3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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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새다에서 맹인을 고치시다
22   벳새다에 이르매 사람들이 맹인 한 사람을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손 대시기를 구하거늘
23   예수께서 맹인의 손을 붙잡으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
24   쳐다보며 이르되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 가는 것을 보나이다 하거늘
25   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그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모든 것을 밝히 보는지라
26   예수께서 그 사람을 집으로 보내시며 이르시되 마을에는 들어가지 말라 하시니라

베드로의 고백,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심(마 16:13-28; 눅 9:18-27)
27   예수와 제자들이 빌립보 가이사랴 여러 마을로 나가실새 길에서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28   제자들이 여짜와 이르되 4)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29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30   이에 자기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고하시고
31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32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매
33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3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3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37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
38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1.이스라엘 사람들의 오지랖 (22~26)

이스라엘 사람들도 참 오지랖은 넓다.

같은 마을 사람이라는 이유로 맹인을 예수님 앞에 데려다가 치료해달라고 간청하는 모습이 한두번 나오는것이 아닌데...

그 당시 그 사람들은 그 아픈 사람을 예수님 앞에 데려다 놓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었을까

단순히 아프다는 이유만으로 주님이 그 사람을 낫게 하신것을 아닐텐데..

그 과정 속에서 하신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일까

믿지 않는 사람들도 이렇게 주님 앞에 치유의 역사를 기대하고 아픈 사람을 데려다 놓는데 나는 내 친구를 위해 그럴 수 있을까..

 

2.베드로의 고백의 의미 (27~38)

이 시대에도 선생, 랍비 등 자신을 현자라고 칭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물론 지금 시대에도 자신을 그렇게 높이는 사람도 많다. ㅇㅁㅎ라던가....ㅂㅇㅅ라던가... 그외 등등..)

사람들은 예수님을 보고 그들 중 또 다른 한명의 랍비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다.

그와중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다고 고백한다.

(다른 본문에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까지 고백한다고 나와있다.)

베드로는 이 말의 뜻을 아직까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고백하고있다.

옛날부터 전해져내려오는 이스라엘 희망이 되었던 예언이 구원자가 오실것이라는 것을 유대인이라면 어렸을때부터 귀가 닳도록 들어왔었고, 베드로는 눈앞에 있는 예수님이 그 구원자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예언을 잘 알지못했다.

예수님이 구원자인것을 알지만 그가 생각하는 구원은 우리의 죄와 죽음으로부터의 구원이 아닌 로마의 식민지배로부터의 구원으로 착각하고 나섰다가 예수님한테 된통 혼난것이다.

 

예수님을, 구원의 역사를 자기 생각대로 판단하고 계산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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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어쩌면 나도 그런 오류를 범하고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생각을 방지하기위해서 오늘의 내 마음도 다시한번 내려놓습니다.

나의 미래, 나의 계획들을 모두 내려놓고 주님께 맡기어드립니다.

주님 우리가 걸어갈 그 길이 어떻게 이어질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런 캄캄함 속에서 자꾸만 올라오는 불안감에 주님을 불신해버릴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결국에 저희를 선한길로 인도해주실 것을 굳게 믿습니다.

주님이 인도해 주실 그 선한길을 믿고 자꾸만 올라오는 저의 불안감을 주님앞에 내려놓습니다.

나의 필요를 먼저 아시고 채우시는 주님 제가 온전히 주님만을 바라고, 주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마음을 허락해주시고, 그런 환경을 허락해주세요

자꾸만 세상적인 능력도 부족함을 느끼고 자꾸만 불안감이 올라옵니다.

이 또한 주님앞에 내려놓고 그저 하루의 할 일을 감당해내겠습니다.

올라오는 불안감을 주님앞에 내려놓고 오늘 하루를 견뎌내겠습니다.

그런 하루하루가 쌒였을 때 주님이 그 쌓인 하루들의 경험들로 크게든, 작게든 주님께서 선한일을 위하여 써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생기는 저의 필요들을 주님께서 알아서 채워주실 것을 믿고 의지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제 필요....아시죠?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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