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내가  사랑을 들려줄게 (jiieum 지음, 규장)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마 5:3)

처음에 이 구절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왜 복이있는 것일까

심령이 가난하면 자꾸만 헛된 것으로 채우려고 하지 않을까

주님을 믿는 사람들은 행복하다는데 왜 심령이 가난한 것일까

 

그런 의문은 말씀을 들여다보는 초점이 잘못된 것이란걸 깨닫게 되었다.

심령이 가난한 자들은 자신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그 모든 나약함을 주님께 맡김으로 의지한다.

나 하나만으로 이 고단한 인생을 살아가기에 너무 힘든것을 너무나 잘 인지하고 있기에

그냥 모든 것을 주님께 내어 맡기는 것이다.

 

나의 경건해야하는 생활과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결과물'이라는 모습으로 전락해버렸다.

그로인해 나의 마음은 변질이 되었고 주님으로부터 귀를 닫았다.

그렇게 마음에 사랑이 줄어들었고, 미움과 다툼이 증식해가고 몸이 뻣뻣해지고 마음이 굳어져갔다.

주님으로부터 더 멀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잃게 되었다.

모든 것을 잃고 나서야 깨달았다. 주님이 그 '모든 것'이엇다는 것을

주님이 '모든 것의 시작'이라는 것을 너무 늦게 깨우쳐버린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새 마음을 얻어 살아가는 주제에 내 힘과 내 손으로 세상을 살아가려 했다.

뼛속 깊숙한 곳까지 교만이 자리잡은 것이었다.

 

다시 심령이 가난해졌다.

그로 인해 다시 주님을 보게 되었다. 쉽진 않지만 주님을 의지한다.

나의 흔드심은 주님을 더욱 의지하게 만드는 연단의 과정이라는 생각으로....

 

26   그 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이제는 약속하여 이르시되 내가 또 한 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
27   이 또 한 번이라 하심은 진동하지 아니하는 것을 영존하게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드신 것들이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라
28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29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주님 진심으로 교만을 끊어내시고

죄를 죽음보다 두렵도록 해주세요. 죄를 증오하게 해주세요

죄로 인해 주님과 더 멀어지는 것을 미워하도록 해주세요.....

다시는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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